소비심리 회복세 지속…3분기 카드승인액 8.6%↑

여신협, 2021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발표
백신 접종 확대에·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영향
  • 등록 2021-10-29 오전 11:06:00

    수정 2021-10-29 오전 11:06:00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올해 3분기 카드승인액이 8%가 넘게 늘어났다.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감,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등에 따라 소비심리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전체카드(신용·체크·선불카드) 승인금액은 248조원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카드 승인 건수는 60억7000만건으로 7.3%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감,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등으로 전반적인 소비 심리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개인카드는 물론 법인카드 사용액이 모두 증가했다. 3분기 개인카드 승인 금액과 승인 건수는 204조4000억원, 57억1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8.6%, 7.4% 늘었고, 법인카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5.2% 증가한 각각 43조7000억원, 3억5000건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 백화점, 대형마트 등 매출 회복 으로 인해 도·소매업은 전년동기대비 12.2% 증가했고, 지난해 3분기 교통수단 이용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운수업도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다. 학원 등 교육부문 정상화 등으로 교육서비스업도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했다.

반면 여행·이동 및 회식 자제 등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은 전년동기대비 7.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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