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정보기관 “코로나19 우한 유출설 개연성 있다”

현지시간 30일 더타임스 보도
익명으로 정보 제공한 ‘다크웹’서 정보 수집 가능성
英 의대 교수 “코로나19 자연 발생 가능성 낮아”
  • 등록 2021-05-30 오후 9:19:36

    수정 2021-05-30 오후 9:19:36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영국 정보기관이 중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유출됐다는 의혹이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8일 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북구보건소 의료진들이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더타임스는 영국 등 서방 정보기관이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사실이 개연성 있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이전까지는 코로나19의 우한 연구소 기원설이 사실일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봐왔다.

더 타임스는 영국의 한 서방 정보기관 소식통의 말을 빌어 “우리를 한 방향으로 이끄는 증거들이 있고, 다른 방향으로 이끄는 증거들도 있다”라면서 “중국은 어느 쪽에서나 거짓말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정보는 이른 바 ‘다크웹’(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만 접속 가능한 웹)에서 취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의 정보기관은 중국 내에 인적 정보망(휴민트)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 측 정보원들이 당국에 체포될 위험이 없이 익명으로 자신이 가진 정보를 서방에 제공할 수 있는 다크웹에서 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한편 앵거스 달글리시 영국 세인트 조지 대학교 의대 교수와 노르웨이 바이러스 학자인 비르게르 쇠렌센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자연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밝혔다고 일간 데일리메일과 미 폭스뉴스 등이 보도한 바 있다. 중국 연구기관이 자연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의 전염력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한 적 있다는 점도 우한 발생설에 힘을 싣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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