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대상 841건 선정…2948억 지원

국비 2130억원 투입…국공립 어린이집·보건소 등 그린리모델링
  • 등록 2021-05-24 오전 11:00:00

    수정 2021-05-25 오전 10:15:19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대상 건축물 841건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총 사업비 2948억원, 국비 2130억원 규모다.

(자료=국토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어린이, 노약자, 환자 등이 주로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을 그린리모델링해 에너지성능을 향상시키고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그린리모델링은 단열 성능 향상,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함과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리모델링이다.

특히 국토부와 LH는 각 광역지자체별 대표 사업지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으로 선정하고 공사비 추가 지급이나 기술자문 등을 통해 지자체가 우수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사업 진행을 위해서는 지난 2월 사업을 희망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에 대해 사전조사를 실시했으며, 3월 사업공모를 거쳐 사업요건 충족여부 등을 검토해 최종적으로 841건의 사업대상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841건은 용도별로 어린이집 399건(47%), 보건소 384건(46%), 의료시설 58건(7%)이며, 권역별로는 수도권 지역 202건(24%), 비수도권 639건(76%)으로 집계됐다.

총 사업비는 2948억원 규모이며, 용도별로는 어린이집 1168억원(40%), 보건소 1113억원(38%), 의료시설 668억원(23%), 권역별로는 수도권 753억원(26%), 비수도권 2,195억원(74%) 규모이다. 국비 대 지방비 매칭 비율은 50대 50이나, 서울 및 중앙·공공기관은 30대 70으로 국비를 교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말 그린리모델링을 마친 광명 시립 철산어린이집은 단열보강, 로이복층창호(적외선 반사율이 높은 금속을 코팅시킨 에너지 절약형 로이유리를 복층으로 겹친 창호), 전열교환 환기장치(냉난방 중 환기 시 외부로 빼앗기는 열에너지를 다시 회수해 실내에 공급하는 환기 장치), 태양광 패널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소요량이 88%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정부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민간부문으로의 그린리모델링 확산을 촉진하고, 그린리모델링 사업대상 확대 등 건축물 탄소배출 절감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그린 리모델링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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