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외환심사 9월부터 `온라인화`

한은, 온라인 외환심사 시스템 개발…신고·접수에 적용
심사업무 전면 자동화 일환
  • 등록 2021-02-16 오전 9:31:21

    수정 2021-02-16 오전 9:31:21

한국은행.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한국은행 외환심사 접수가 올해 안에 온라인 방식으로 바뀐다.

16일 한은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한은 온라인 외환심사 시스템이 개발된다. 이 시스템은 외환심사 업무를 전산화하고 일부를 자동화하는 것으로 향후 심사업무를 전면 자동화하기 위한 기반이다. 앞으로 민원인은 외환심사 접수를 위해 한은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에 개발한 온라인 시스템은 한은 국제국과 지난해 하반기 신설된 디지털혁신실이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자 외환심사 업무 개선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한은은 외환심사 업무에서 신고·접수만 우선 개선할 예정이다.

온라인 외환심사 시스템은 민원인이 신고서 등 서류를 제출하는 신고 부문(외부망)과 심사담당자가 민원인 제출 서류를 심사하는 심사 부문(내부망)으로 나누어 개발될 예정이다. 민원인은 온라인을 통해 외환거래 신고서를 제출하고, 진행 상황을 조회할 수 있다. 신고필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한은은 단순·반복 업무 부담이 줄어 업무 환경이 개선되는 한편 비대면 심사 업무가 가능해져 향후 재택근무 확대, 감염병 확산 등 변화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은 본부 외환심사팀 기준으로 지난해 신고·허가 건수는 5947건, 유선 상담 건수는 1만6359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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