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해성디에스(195870)가 차량용 리드프레임 수익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현재 해성디에스는 전 거래일보다 11.09%(3350원) 오른 3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만4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성디에스는 반도체 패키징에 필요한 부품이자 구조재료인 리드프레임과 패키지기판을 제조하는 업체”라며 “2020년 기준 리드프레임과 패키기지판의 매출비중은 각각 68%, 32%이다”고 설명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리드프레임은 일반 IT향과 차량향 비중이 51%, 49%로 유사한 수준이며, 2021년부터는 차량용 비중이 역전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는 인피니언, NXP, STMicro로 차량용 반도체 글로벌 상위 업체들이다”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해성디에스의 매출액은 2016년 2762억원에서 2020년 4588억원으로 4년 만에 66%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58억원에서 435억원으로 69% 늘었다”며 “환율 변수와 원자재 가격이라는 외부 변수 속에서도 견조한 수익성을 시현할 수 있었던 것은 고수익성의 차량용 리드프레임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