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전기연구원의 출입 도로명이 ‘불모산로’에서 ‘전기의길’로 변경된다.
전기연은 창원시가 1976년 설립 이래 국가와 지역 발전을 이끈 전기연의 상징성과 공로를 인정해 연구원과 창원대로를 연결하던 기존 도로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불모산로’에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전기의길’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 한국전기연구원과 창원대로를 연결하는 ‘전기의 길’.(사진=한국전기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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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의 길’은 언제나 빠르고 최적의 길을 찾아가는 전기의 방식처럼 전기연이 실질적인 성과로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전기연은 경남 창원에 본원을 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1976년 설립 이래 전력망·신재생에너지, 전력기기·초고압직류송전, 공작기기·로봇·전동기 제어기술, 전력반도체, 배터리·나노, 초전도, 전기 의료기기 기술 등 국가 기본 인프라부터 첨단 기술까지 전기 분야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국제공인 전력기기 시험인증기관으로 설비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연구원의 시험성적서가 전 세계 시장에서 통용되게 함으로써 국내 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창원시와 똑똑한 ‘지능 전기기술’을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 고효율 전동력(모터), 정밀제어 기술, 스마트 팩토리 관련 기술 등 똑똑한 ‘지능 전기기술’을 기계 산업에 적용해 스마트 제조 혁신을 추구하고,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에 도움을 주는 핵심 사업이다.
전기연은 ‘전기의 길’ 탄생을 기념하고, 전기기술의 역할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SNS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규하 전기연 원장은 “‘전기의 길’은 인류 문명 발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우리가 기억하며 가꿔 나가야 한다”며 “전기의 길 탄생에 도움을 준 허성무 시장님을 비롯한 창원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