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브랜드 더해진 임대아파트 눈길

  • 등록 2020-11-10 오전 9:53:48

    수정 2020-11-10 오후 9:48:07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 투시도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푸르지오, 아이파크, 힐스테이트 등 대형 건설사 브랜드를 단 임대아파트가 나온다.

10일 부동산114 랩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임대 아파트 분양 물량은 5만 4460가구로 이 중 올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건설사들 물량은 1만 346가구다.

과거 임대 아파트는 민간 분양 아파트에 비해 품질과 설계 면에서 다소 열위에 있어 서민층 주택으로 간주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임대아파트시장에 대형건설사들이 속속 뛰어들며 위상이 변화되고 있다.

임대아파트에 대형건설사 브랜드가 더해지자 에너지절감 시스템과 스마트 홈시스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제공 등으로 일반 분양 아파트 못지 않은 상품으로 고급화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 대형사의 임대아파트도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 6월 선보인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공공임대는 총 614가구 중 지구주민 우선공급분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8세대 일반공급에 426명이 몰렸다. 53.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전 평형 당해지역 1순위 마감했다.

대림산업이 창원 마산회원구 회원동 일원에 선보인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도 특별공급 청약 결과 최고 4.6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일반공급 청약 결과에서도 최고 경쟁률 1.99대 1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앞으로의 공급단지도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인천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 A12블록)에 최대 8년 동안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아파트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를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17개 동 1445가구로 공급된다. 아파트에서 보기 드문 전용 62~84㎡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00-7번지, 옛 서울 남부교정시설을 개발해 ‘고척 아이파크’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를 11월 선보인다. 지상 최고 45층 6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와 지상 최고 35층 5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64·79㎡ 총 2205가구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월 화성시 봉담읍 상리 봉담2지구 B-3블록 일원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힐스테이트 봉담’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1개 동, 총 1004가구 규모로 전용 62~84㎡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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