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S-Oil은 전거래일 보다 1600원(2.17%) 오른 7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1.16%, GS(078930)는 2.29%, 흥구석유(024060)는 1.93% 오르고 있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9%(1.37달러) 상승한 36.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연장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미국 CNBC 방송은 분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는 5~6월 두 달 일정의 감산 합의를 9월까지 연장하기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츠증권은 1930년대 대공황의 사례를 봐도 경기 충격 후 국제 유가의 기본적인 방향성은 우상향이나 급락 이전 레벨을 회복하는 데 3년이 걸렸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은 경제지표, 자산가격 하락 속도 등 여러 측면에서 대공황과 비교되고 있는데 유가 또한 마찬가지”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