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전문의약품의 ‘힘’에 6분기만에 영업익 증가…목표가↑-신한

  • 등록 2019-05-02 오전 8:40:28

    수정 2019-05-02 오전 8:40:28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전문의약품 매출에 호조에 힘입어 6분기 만에 영업이익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당분간 실적 호조는 물론 주가도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7.2% 증가한 10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뿐만 아니라 6분기만에 증가한 것”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나보타 등 전문의약품의 수출과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3% 늘어난 2381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문의약품 매출이 1789억원으로 같은 기간 15.2% 증가한 것이 배경”이라며 “도입 품목인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와 항응고제 ‘릭시아나’, 주름개선제 나보타의 매출 효과가 컸고 일반의약품 매출에서도 전년보다 20.1% 증가한 252억원을 기록한 것도 전체적인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2.1% 급증한 1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62.1% 증가하는데다 나보타의 미국 수출도 2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실적과 주가 모두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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