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 국내 첫 발명체험교육관 들어선다

특허청, 발명체험교육관 공모서 경북교육청 최종 선정
  • 등록 2018-12-10 오전 10:30:44

    수정 2018-12-10 오전 10:30:44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경상북도교육청이 국내 첫 발명체험교육관 설치·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허청은 발명체험교육관을 설치·운영할 교육청을 공모한 결과, 경북도교육청을 우선협상 교육청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모두 2개 시·도교육청이 신청했으며, 지난 10월 현장실사와 종합심사 등의 절차를 거쳤다.

발명체험교육관은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심화형 발명교육 △초·중·고교 교원 대상 체험위주 연수 제공, △발명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체험 전시관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그간 초·중·고 정규교과의 발명관련 단원은 이론위주로 운영됐다.

체험형 교육시설인 발명교육센터도 소규모 시설로 실습·체험 교육에 한계를 보였다.

이에 특허청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발명체험교육관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경북도교육청은 경주시에 소재한 황남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발명체험교육관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허청은 리모델링 및 교육 기자재 구입, 교육운영 등을 위해 내년도 사업비로 모두 47억 6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은 부지·건물을 제공하고, 리모델링 및 교육 기자재 구입비용 등 90여억원을 대응 투자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이번 1호 발명체험교육관을 통해 체계적인 발명교육을 지원해 지역의 혁신인재를 발굴할 계획”이라면서 “경주의 찬란한 전통문화유산과 발명교육을 융합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창의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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