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발명체험교육관을 설치·운영할 교육청을 공모한 결과, 경북도교육청을 우선협상 교육청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모두 2개 시·도교육청이 신청했으며, 지난 10월 현장실사와 종합심사 등의 절차를 거쳤다.
발명체험교육관은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심화형 발명교육 △초·중·고교 교원 대상 체험위주 연수 제공, △발명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체험 전시관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체험형 교육시설인 발명교육센터도 소규모 시설로 실습·체험 교육에 한계를 보였다.
경북도교육청은 경주시에 소재한 황남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발명체험교육관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허청은 리모델링 및 교육 기자재 구입, 교육운영 등을 위해 내년도 사업비로 모두 47억 6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은 부지·건물을 제공하고, 리모델링 및 교육 기자재 구입비용 등 90여억원을 대응 투자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이번 1호 발명체험교육관을 통해 체계적인 발명교육을 지원해 지역의 혁신인재를 발굴할 계획”이라면서 “경주의 찬란한 전통문화유산과 발명교육을 융합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창의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