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병역 명문가는 해병대의 전통을 계승하며 대를 이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는 가문에 대한 예우를 표하기 위해 선발하는 것이다. 3대 이상 가족이 해병대에서 복무했거나 복무 중인 가문을 대상으로 한다. 총 29가문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해병대는 이들 가문 중 참전 유공, 훈장 수훈, 유공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5가문을 해병대 병역 명문가로 선정했다. 선정된 5가문은 성백우 씨(80·해병대 부사관 1기), 이현직 씨(84·해병 7기), 정흥길 씨(82·해병 75기), 오하돈(79·해병 78기), 故 이철우(해병 16기) 가문이다.
|
이들 가문은 장교·부사관·병 등 모든 신분의 해병대 복무와 3대 가문 내 현역 대상 남성 총원 해병대 입대, 3대 및 3형제 아들 해병대 입대 등 다양한 복무 기록과 6·25전쟁 참전, 베트남전 참전 등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병대는 해병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해병을 임명했다. 명예해병은 해병대 출신은 아니지만 해병대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해병대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선발해 해병대 가족으로 맞이하는 제도다.
문형선 육군대령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개발과 도입에 기여했고 이종한 연구원은 해병대가 소요 제기해 개발된 유도로켓 비궁 전력화에 기여했다. 오정희 씨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21년간 민간 조리원으로 근무하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장병들의 식사를 준비했다. 방영팔 목사는 해병대 교육훈련단 상근병과 예비군 부대를 위문하고 체육 물품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