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넥신(095700)과
바이넥스(053030)는 23일 각각 이사회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을 설립·운영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각각 50억원씩 투자, 합작사의 지분율 50%를 나눠갖는 방식이다.
합작회사를 통해 건설될 생산공장은 동물세포 배양을 통한 단백질의약품 생산라인, 미생물 배양에 기초한 DNA 백신 생산라인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제넥신이 개발 중인 다양한 단백질의약품을 생산하고, 바이넥스 고객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담당한다.
바이넥스의 플랫폼에 제넥신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결합해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했다. 제넥신은 자궁경부전암 치료용 DNA백신, 지속형 성장호르몬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바이넥스는 일본 니찌이꼬가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임상시료 및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는 “이번 합작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의 글로벌 임상 진행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명호 바이넥스 사장은 “합작회사를 통한 글로벌 생산 시설 설립은 바이넥스를 바이오 의약품의 글로벌 상용화 생산이 가능한 기업으로 변신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