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HO 홍역퇴치국가 인증

  • 등록 2014-03-20 오후 12:00:00

    수정 2014-03-20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퇴치국가로 인정받게 됐다. 홍역은 전세계적으로 매일 300여명이 사망자가 발생하는 감염력이 매우 높은 전염병으로 어린이에게 발병시 치명적 합병증을 남기는 질환이다.

20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WHO서태평양지역본부는 지난 18~2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 3차 지역홍역퇴치인증위원회에서 한국을 비롯해 호주, 몽골, 마카오를 WHO 홍역퇴치국가로 인증했다. 이는 홍역퇴치 인증기준이 강화된 이후 처음이다. 당초 ‘인구 100만명당 1명미만’에서 ‘자국내 토착화된 홍역환자가 3년간 1명도 없고, 홍역(2회) 예방접종률 95%이상 유지’로 인증기준이 강화됐다.

한국은 2000~2001년 사이 5만여명의 환자가 발생한 홍역 대유행을 겪은 후 범국가적으로 홍역퇴치 사업을 추진, 2006년 서태평양지역 국가 최초로 홍역퇴치를 선언한 바 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번 홍역퇴치 인증은 한국의 감염병 감시, 진단, 대응 등 전반적 관리수준이 세계 최상위에 속한다고 평가받은 것”이라며 “아직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인접국가에서 산발적 유행이 지속돼 바이러스 유입으로 인한 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감시와 적기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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