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브리티시여자오픈1R 공동9위

  • 등록 2010-07-30 오전 10:57:02

    수정 2010-07-30 오전 10:57:02

[이데일리 윤석민 기자] `뒷심`이 좋은 신지애가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도 우승을 이어갈까.

신지애는 1라운드 공동 9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인 반면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신지애와 함께 우승을 다퉜던 미국의 모건 프레셀은 대회 첫날 공동 90위에 랭크돼 대조를 보였다.

신지애(22, 미래에셋)는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GC(파72, 6465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로 미국의 줄리 잉스터(50)와 함께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신지애는 이른 아침 심한 바람과 긴 러프에 고전했으나 지키는 플레이에 주력하며 보기는 1개에 그친 반면 파행진을 이어가다 3번홀 버디와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뒷심 버디`를 기록하며 언더파를 기록해 선두권에 합류했다.

대만의 청야니와 호주의 캐서린 헐이 1라운드 공동 선두다. 세계랭킹 5위인 청야니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4언더파를 기록하며 날카로운 샷감을 보였다. 청야니는 LPGA투어 통산 3승 가운데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기록해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이번에도 이어갔다.

공동 3위 그룹에는 3언더파 69타를 친 양희영(21)과 유선영(24), 브리타니 린시컴(25, 미국) 등이 올랐고 김인경(22, 하나금융)과 재미교표 미셸 위(21, 나이키골프)는 이에 1타 뒤진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7위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신지애와 함께 세계랭킹 1위자리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는 4오버파 76타로 1라운드 공동 79위, 미국의 크리스티 커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2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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