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지속가능경영지수 `DJSI 코리아` 나온다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기업의 재무적 가치 뿐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한국판 지속가능경영지수인 `DJSI 코리아`가 선보인다.

28일 한국생산성본부는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미국 다우존스, 스위스 SAM과 함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 설명회를 열고 개발 일정을 밝혔다.

`DJSI 코리아`는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적, 환경적, 사회적 측면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 3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인 DJSI 코리아 편입종목은 오는 10월 한국생산성본부, 다우존스, SAM이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DJSI 아시아퍼시픽에 편입된 한국 기업들은 롯데쇼핑(023530), 삼성SDI(006400), KT(030200),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공사,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이 있으며, DJSI 월드에는 삼성SDI, POSCO, SK텔레콤이 편입돼 있다.

최동규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지속가능경영지수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더 나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제고하고 결국 이러한 노력들이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9년 개발된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DJSI)는 전세계 상위 2500개 기업, 58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고 산업별 상위 10%인 우수 기업을 DJSI 종목으로 선정해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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