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능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초읽기에 들어간 수험생들은 밤잠을 설치며 막바지 총력전에 여념이 없고, 수험생을 둔 가정에서도 온통 수험생을 위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족했던 수면과 영양을 보충하고 컨디션을 조절하는것.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일명 ‘高3식품’이란 신조어로 지칭되는 식품들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高3식품’이란 수험생의 영양보충과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인삼ᆞDHAᆞ사골 등 수험생에게 특히 좋은 먹거리를 일컽는 말이며 전달 대비 20~30%의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 한약재, 한우고기, 죽종류등 인기상승
우리나라 한약재의 70%이상이 유통되는 한약재 전문시장인 서울 약령시장에서는 홍삼, 수삼, 구기자, 검은깨 등의 매출이 전달 대비 20%이상 늘어났다. 전달에 비해 수험생에게 좋은 총명탕, 인삼제품의 구매문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표 보양음식인 사골의 매출 상승도 주목할만 하다. 사골ᆞ우족ᆞ꼬리 등 뼈제품은 칼슘ᆞ단백질ᆞ무기질이 풍부해 원기회복을 돕는 인기 보양식품이다.
강원도 한우 직거래 다하누촌은 전달 대비 사골, 우족, 꼬리 등 보양품목의 매출이 25%이상 늘어났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도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구매문의가 늘어났다.
식사를 거르기 쉬운 수험생을 위한 죽의 매출도 늘어났다. 본죽의 경우 흑임자죽, 전복죽, 호두죽, 야채죽 등의 매출이 전달대비 25% 상승했다. 특히 소화를 돕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검은깨를 이용한 흑임자죽의 경우 전국 매장을 통해 30% 이상 매출 증가를 보였다.
◇ 눈이 좋아하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
수험생의 눈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고루 음식을 섭취해서 건강한 영양상태를 갖추는 것이 눈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칼륨, 칼슘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은 수정체와 근육의 주성분이고, 비타민A는 야맹증과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며, 각막을 튼튼하게 해준다. 간, 당근, 고구마, 시금치, 파슬리, 해바라기 씨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B, C는 딸기, 감귤, 양배추, 브로콜리 등의 과일과 채소가 대표적이다. 칼륨과 칼슘은 눈의 조직을 보호하고, 눈의 염증과 결막염의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며, 치즈, 달걀, 생선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