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카작 BCC 지분 23% 우선매입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국민은행(060000)이 카자흐스탄 6위 은행인 센터크레디트은행(BCC) 지분 23%를 우선적으로 매입하고 본격적인 경영 참여에 들어갔다.

국민은행은 27일 5억달러 상당의 599억 텡게(카자흐스탄 화폐)를 지급하고 BCC 지분 23%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참조 ☞국민은행 카작BCC 경영참여 본격화)

국민은행은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BCC의 2대 주주가 됐으며 연말까지 7%를 추가 인수키로 했다.

아울러 1년 6개월 이내에 BCC 지분을 50.1%까지 확대해 경영권을 획득할 방침이다. 이는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투자 중 가장 큰 규모인 총 12억7000만달러에 달한다.

이날 BCC는 알마티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상임이사에 최동수 전 국민은행 부행장, 비상임이사에 양천식 전 수출입은행장을 선임했다.

또 국민은행은 부행장, 본부장급 등 총 6명을 파견해 BCC의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국민은행은 "이번 투자를 통해 카자흐스탄 금융시장은 물론 인근 중앙아시아의 여러 국가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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