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작년말 그룹 승진인사에서 50대 사장들이 부회장으로 대거 승진하면서 보다 젊어진 경영진을 주축으로 '책임경영'을 실현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8일 현대·기아차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자로 윤명중 글로비스 부회장, 이전갑 현대파워텍 부회장, 한규환 현대모비스 부회장 등 3명이 퇴임했다.
윤명중 전 부회장은 1941년생(68)로 현대차그룹에서는 원로에 속한다. 지난 99년 현대할부금융과 현대강관, 현대하이스코, 글로비스 등에서 오랫동안 CEO를 역임했다. 윤 전 부회장의 퇴임은 후배들을 위한 결단이라는 평이다.
1950년생(59)인 한규환 전 부회장도 지난 3년동안 현대모비스 부회장을 역임한 만큼, 후배들의 진로를 위해 용퇴했다는 분석이다. 한 전 부회장은 현대정공에 입사해 20년만인 지난 2002년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50대 부회장 중심의 경영진을 새로 구축해 세대교체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현대차그룹 부회장단은 현대차 박정인·김동진·설영흥·이정대·서병기 부회장, 기아차 김익환 부회장, 로템 이여성 부회장,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부회장, 위아 김평기 부회장,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엠코 김창희 부회장 등 11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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