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 FDA 신청 앞두고 해외자금 유치 추진

미국시장 진출로 전략 변경..대형제약사 등과 협상중
FDA 승인 신청 실사 마무리 단계
  • 등록 2005-10-10 오후 1:44:45

    수정 2005-10-10 오후 1:44:45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독자개발한 항암제 후보물질 코미녹스의 상품화를 추진중인 코미팜(041960)이 코미녹스의 미국 FDA 승인 신청과 상품화를 위해 해외자금 유치를 추진중이다.

코미팜의 고위관계자는 11일 "그동안 신약 개발 임상시험 전문기관인 코밴스사와 코미녹스의 FDA 허가 가능성과 신약의 시장성을 놓고 정밀한 실사를 진행해왔다"며 "실사결과는 매우 긍정적이며 코미녹스의 상품화를 위해 다국적 제약사와의 제휴나 해외펀드의 자금유치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유럽시장의 상용화를 우선 과제로 삼고 임상시험을 진행해왔으나 시장성 등을 감안할 때 비용이 좀 더 들더라고 미국시장에서 제품을 내놓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며 "여러 제약사들이나 관련 투자업체들과 협상이 진행중이어서 조만간 자금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미팜은 지난 8월 공시를 통해 코미녹스의 FDA 등록을 위해 미국의 등록 전문회사와 미국현지의 로펌회사(McDermott Will & Emery)에 등록업무를 위임하고 그동안의 임상시험 과정 등에 대한 실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미팜 측은 이 실사과정이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어서 향후 일정 진행을 위한 자금유치를 마무리하고 빠른 시일내에 FDA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코미팜 관계자는 "실사를 담당한 코밴스는 신약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분야에서 선두권 업체이며 현지 로펌도 생명공학 분야 1위업체"라고 언급하고 "평판과 레퍼런스(경력)를 중시하는 업체들인 만큼 코미녹스의 상품화 가능성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본다"고 자평했다.

코미팜의 임상시험 실사를 맡은 코밴스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임상시험대행 전문업체로 비아그라 등 대형의약품의 임상시험을 담당했고 SK케미칼이 개발중인 발기부전치료제의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코미녹스의 작용기전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해서 다른 암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연구하기 위해 미국 메릴랜드 대학의 종양센터와 별도 연구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코미팜의 주가는 지난 9월 중순 3만원대에서 한달만에 6만원선으로 급등했으며 시장 일각에서는 다국적 제약사와의 제휴설이 돌기도 했다. 코미팜 양용진 사장은 이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미팜의 고위 관계자는 "FDA 허가 신청과 마케팅 등 앞으로 남은 과제를 진행하기 위한 자금조달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협상 또한 여러가지 선택 가능한 것 중 하나로 놓고 검토중이며 결정될 경우 공시를 통해 알리겠다"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필드 위 여신
  • GD시선강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