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미국 인텔이 오는 23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 회의에서 새로운 칩 아키텍쳐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될 시스템 구조는 효율적인 전력 사용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약 18개월내 PC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켓워치는 11일(현지시간) 인텔이 조만간 새로운 칩 아키텍쳐(H/W와 S/W를 포함한 시스템의 구조)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는 전력 소모를 줄여 노트북 컴퓨터의 수명을 늘이고 기업의 IT 비용도 낮추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텔은 지난 2000년 `펜티엄4`를 설계, 처리 속도를 높여 품질을 개선했다. 인텔 측은 이번 칩 구조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으나, 전문가들은 스피드보다는 전력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칩 구조라고 전했다.
시장 조사기관인 인사이트64의 나단 브룩우드 연구원은 "새로운 칩 구조가 약 18개월내 PC에 접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하나의 반도체 칩에 보다 많은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