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못쓰는 비트코인…6만2000달러대서 약보합세

상승세 못 이어가는 비트코인, 6만2000달러로 회귀
美 증시 랠리·마운트곡스 상환 연기에도 하락세
"비트코인 수요 점차 회복, 상승 랠리 재개 가능성 커"
  • 등록 2024-10-14 오전 9:34:57

    수정 2024-10-14 오전 9:34:57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재차 6만200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 랠리 등 호재에 힘입어 상승하는 듯 했으나 흐름을 유지하지 못한 모습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강세장 진입을 예측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1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2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75% 하락한 6만268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88% 하락한 2456달러에, 리플은 3.46% 하락한 0.52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467만2000원, 이더리움이 331만7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16원이다.

지난 주말 비트코인은 미국 증시 랠리와 함께 그간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던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발 물량 출회 우려가 해소되며 6만30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10년 전 해킹으로 인해 파산한 당시 세계 1위 거래소 마운트곡스는 채권자들에게 지난 7월부터 상환 절차를 본격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운트곡스가 해킹으로 잃은 비트코인은 약 85만개, 당시 가격으로 5000억원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마운트곡스로부터 상환받은 비트코인이 시장에 대거 풀려 가격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마운트곡스가 비트코인 상환을 2025년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잠재적 악재가 해소된 것이다.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지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상승 랠리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인모탈은 “비트코인 가격이 파라볼릭(Parabolic) 추세를 형성하며 상승 랠리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BTC의 움직임이 2023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당시 비트코인은 3만 달러 이하에서 횡보하다가 포물선을 그리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승을 위한 마지막 횡보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훌리오 모레노 크립토퀀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수요가 지난 4월 22일 이후 월 기준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수요 모멘텀이 음수 영역에 머물러 있어 여전히 매수보다 매도가 많지만 비트코인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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