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투자심리(투심)가 개선됐지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1% 하락한 6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2.55% 하락한 1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AI 반도체에 대한 투심이 개선됐지만, 추석 연휴 휴장을 앞두고 숨을 고르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AI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미국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AI칩 수출 허용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미국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한 바 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추석 연휴 휴장 기간을 앞두고 이 같은 수혜를 못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연휴 기간 동안 위험 회피 심리가 자극된 것은 물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을 피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12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1.92% 상승했고, 브로드컴은 3.97% 오름세를 나타냈다. TSMC는 1%대, AMD는 각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