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이글루(067920)코퍼레이션은 국내 최초로 ‘선내 시스템과 장비의 사이버 복원력 공통규칙’(UR E27)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증 획득을 토대로 스마트 선박에 특화된 운영기술(OT) 보안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 서울 송파에 위치한 이글루코퍼레이션 사옥 내부(사진=이글루코퍼레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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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 E27 인증은 선박 시스템의 디지털화로 인해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국제선급협회(IACS)가 마련한 선박 사이버 복원력 공통 규칙이다. UR E27은 지난달부터 신규 건조 계약되는 모든 선박에 의무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인증의 유효 기간은 5년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IACS 정회원인 한국선급(KR)으로부터 UR E27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선박용 보안 정보·이벤트 관리(SIEM) 솔루션 ‘스파이더 오티 포 마리타임’ 공급 확대에 나선다. 이 솔루션은 선박 네트워크와 보안 정책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높은 보안성과 안정성,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한다. IT 비전문가인 선원도 사이버 위협과 자산의 이상 유무를 손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필수 기능 중심의 직관적인 메뉴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UR E27 인증을 받음으로써 보안운영·관리 기술력과 노하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면서 “해사 분야 OT 보안 사업 추진에 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