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인니 자카르타서 '현지 규제대응 설명회'

인니, 할랄 인증 표기 의무화 등 규제 강화 추세
규제 담당자 초청해 개정 동향· 대응방안 등 소개
  • 등록 2024-08-09 오전 11:00:01

    수정 2024-08-09 오전 11:00:0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현지 기술 규제 이해도 제고와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9일 자카르타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현지 규제 대응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FTA TBT 종합지원사업 운영 체계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를 보유한 시장으로, 올 상반기 기준 한국 기업 2166개사가 진출해 있다. 5년 전(1007개사)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할랄 인증 표기 의무화, 표준인증제도 등 규제 강화로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인도네시아 산업부, 할랄제품보장청(BPJPH), 인도네시아 국영 시험인증기관(SUCOFINDO) 등 규제 담당자가 기술 규제 정보, 최근 개정 동향을 설명한다. 또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도 제공할 예정이다.

국표원은 자유무역협정(FTA) 무역기술장벽(TBT) 종합지원사업을 통해 기술규제 정보 확보가 어려운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등에 현지 규제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4개 국가의 수출 총액은 1014억6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31%를 차지했다.

이창수 국표원 기술규제대응국장은 “우리 기업이 현지에서 정착하기 위해서는 기술규제에 대한 정보와 대응 전략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올해 중국, 베트남, 인도에서도 현지 설명회를 개최해 기업들이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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