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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사회병리 현상이 심화하며 범죄양상도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며 악질적인 민생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경찰은 지금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일상의 위험과 범죄에 맞서 경찰의 역할을 기대하는 국민의 부름 앞에 준엄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악질적인 민생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리며 서민과 약자들에게 가혹한 상처를 주고 있다”며 “경찰청장의 소임이 주어진다면 경찰 구성원의 지혜와 마음을 한데 모아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첨단 기술을 악용하는 사이버 범죄에 대해서는 인재 양성, 수사 기법 개발, 국제공조를 한층 강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사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안보 수사를 전담하는 수사기관으로서 헌법 가치와 국가 정체성 수호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발언했다.
또 “범죄예방과 검거, 사회적 약자보호 공공질서 유지 중 다양한 업무 수행을 위해 지역사회는 물론 여러 기관과 협력하고 사회 안전망도 공고히 할 것”이라며 “경찰이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해 내부에서부터 배려, 존중 문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불합리한 관행 다 들어내고 인사조직 내 투명성과 합리성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경찰에 대한 국민 신뢰가 부족하다.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모든 법집행과 치안행정의 주안점은 국민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14만 동료들의 마음을 한 데 모으고 비전과 정책들을 실현해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경찰다운 경찰로 새롭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