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강공원 침수현장 점검…지하차도 신속점검 지시

"갑자기 불어난 물에 시민 안전 위협받지 않도록 하라"
서울시 "기상상황 모니터링, 보강근무로 만반의 대비"
  • 등록 2023-07-16 오후 5:01:37

    수정 2023-07-16 오후 5:01:37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낮 12시 집중호우로 침수된 뚝섬한강공원 일대를 찾아 침수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시민 안전 통제현황 등을 점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서울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 인근에서 침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 시장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공원 통제와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강조했다. 아울러 침수된 한강공원 내 물이 빠지는 대로 신속한 펄 제거 작업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조해서 서울시내 침수가 우려되는 지하차도에 대한 신속한 점검과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 시장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예찰 활동을 하고 자치구와 유기적인 협조로 시민들이 위험장소로 접근하는 것을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침수 피해방지를 위해 시-자치구 직원 268명이 보강근무를 실시하는 등 호우 상황 관리에 나섰으며.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 27개 하천 중 15개 곳과 잠수교 등 일부 구간 도로 4곳을 통제 중이고 빗물펌프장 총 3개소를 가동하고 있다.

서울 내에선 도로축대 붕괴 등 21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이 중 14건은 복구완료, 7곳은 임시 복구한 상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지만 기상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보강근무를 유지해 만반의 상황에 대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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