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급락하면서 성장주인 카카오(035720)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5분 현재 카카오는 전거래일 대비 2.38% 하락한 8만21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는 장이 열리자마자 2.62% 하락해 연중 최저가를 경신했다. 이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2%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카카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급락한 영향이 크다. 나스닥 지수는 1만1623.25로 마감해 전장보다 4.29%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자 기술주와 성장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