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2년01월16일 19시38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한 주(1월 10일~1월 1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대웅제약 2형 당뇨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임상 3상 결과 발표
대웅제약(069620)은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 ‘이나보글리플로진’이 단독요법 및 ‘메트포르민’과의 병용요법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억제 당뇨병 치료 신약이다.
제2형 당뇨병 환자 160여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단독요법 임상 3상 톱라인(Topline) 결과에 따르면, 투약 후 24주차 시점에서 이나보글리플로진 투약군과 위약(가짜약) 투약군 간 당화혈색소(HbA1c) 변화량 차이는 0.99%포인트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 당화혈색소는 혈색소가 높은 혈중 포도당 농도에 노출돼 생긴다. 평균 혈당 지표로 사용되며 당뇨 합병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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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임상 성공으로 국내 환자들에게 가장 우수한(Best-In-Class, 계열 내 최고 신약) 당뇨병 국산신약을 처방할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세대 당뇨병 신약을 신속하게 출시함으로써 환자들의 불편을 덜고 회사의 성장동력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 항암 신약 미국 임상 1상 돌입
SK바이오팜(326030)은 자체 개발 중인 표적항암 혁신신약 ‘SKL27969’의 임상 1/2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SKL27969는 PRMT5(Protein Arginine Methyltransferase 5)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차세대 항암신약이다. PRMT5는 암세포의 증식 및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과발현 시 발암 및 치료 저항에 영향을 미치는 매커니즘이 확인됐다.
SK바이오팜은 SKL27969를 뇌종양 및 뇌전이암 대상 ‘베스트 인 클래스’ 약물로 개발한다는 목표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SKL27969는 SK바이오팜의 첫 번째 항암신약 개발 프로젝트”라며 “중추신경계 질환을 넘어 항암 분야로 R&D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