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북한 여성 소개 '결혼정보 업체 실체'

  • 등록 2021-07-02 오전 10:23:40

    수정 2021-07-02 오전 10:23:40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노총각을 울린 결혼정보업체의 실체가 공개된다.

2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노총각에게 새터민 여성을 소개해 주는 결혼정보업체의 실체를 알아본다.

3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남성 7명이 제작진을 찾아왔다. 이들은 괜찮은 여성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간절함을 이용해 자신들을 속인 그들을 고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 Y’
남성 7명은 탈북 여성을 소개해 주는 이른바 ‘남남북녀’ 결혼정보업체에 등록해서 평생의 짝을 찾으려고 했다. 그런데 등록한 업체도 시기도 제각각인 그들 앞에 나타난 맞선 여성은 놀랍게도 동일인이었다.

그중 한 명인 윤 씨(가명)는 업체에서 만나 교제한 여성 회원 민정(가명) 씨가 자신과 선을 봤던 카페에서 다른 남성 회원과 선을 보는 황당한 현장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더욱 황당한 사실은 다른 남성이 알고 있는 민정 씨의 프로필이 윤 씨가 알고 있던 이름, 나이와 전혀 달랐다고 한다.

남성 회원의 조건에 맞춰 이름과 나이를 바꿔가며 선을 보는 여성 회원은 민정 씨뿐만이 아니었다. TV 방송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또 다른 여성은 선을 보러 나간 것으로 확인된 업체 수만 무려 십여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남자들은 상대 여성의 프로필 사진을 보내주며 “여자가 당신이 마음에 들어서 만나고 싶어 한다”는 결혼정보업체의 달콤한 말에 혹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길고 긴 독신생활에 지친 남성들에게 나이 차이가 크게 나도 돈이 없어도 사람이 괜찮은지만 본다는 북한 여성들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는 것.

남남북녀 결혼정보업체들은 지금도 저마다 천여 명의 새터민 여성 회원들을 확보해 수백 명의 커플을 성사시켰다며 홍보하고 있다. 과연 미스터리한 새터민 여성들의 정체는 무엇이며 남남북녀 결혼정보업체와 어떤 관계에 있는 것일지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일 오후 9시 방송.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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