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01포인트(0.64%) 하락한 3100.62를 기록 중이다.
5일(현지시간) 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92.38포인트(0.3%) 오른 3만1148.24. 나스닥 78.56포인트(0.57%) 상승한 1만3856.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15.09포인트(0.38%) 상승한 886.83에 각각 마감했다. 1월 고용지표 부진에도 미 의회의 1조9000억달러 부양책 통과를 위한 예산 결의안 가결 소식과 예상보다 양호하게 진행되는 기업 실적 시즌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4만9000건으로 전월(-22.7만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했으나, 예상치(5만건)를 소폭 하회했다. 반면, 1월 실업률은 6.3%로 전월(6.7%) 및 예상치(6.7%)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1조9000억달러 부양책을 통과시킬 수 있는 법안인 예산결의안은 최종 통과됐다. 2~3월 내 부양책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기계가 2%대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섬유·의복, 은행, 금융업, 증권, 보험, 서비스업, 건설업, 철강·금속, 의약품 순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는 7%대 하락률을 보이며 급락하고 있다. 이어 통신업과 의료정밀, 운수창고, 제조업, 화학, 종이·목재, 전기·전자 등은 하락 중이다.
한편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각각 7%대, 14%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5일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위한 현대차·기아와의 논의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애플이 애플카 생산을 위한 준비가 덜 돼 있어 시간을 두고 잠재적 사업 파트너를 정할 수 있다고 내다봄. 블룸버그는 개발 프로젝트 정보를 비밀에 부쳐왔던 애플이 전기차 논의가 외부로 새어 나간 데 대해 ‘화가 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날 오전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며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않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