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이텍(119830)이 송정약품 지분인수 소식에 강세를 보인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3분 현재 아이텍은 전 거래일보다 4.16%(320원) 오른 8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이텍은 송정약품의 회계법인 실사 및 기업가치평가가 완료돼 25%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본계약 일정에 따라 내년 1월 초 추가 유상증자를 통해 아이텍이 경영권 지분 53%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2008년 설립된 송정약품은 백신 및 전문의약품 유통사로 지난 5년간 연평균 매출 260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 셀트리온제약 출신의 경영진들을 주축으로 전국 보건소 및 600여 개의 병, 의원과 군부대 등에 정부조달을 통한 각종 백신과 항바이러스제제 등의 전문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이텍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백신 접종 준비에 나서고 있고 이에 따라 백신 유통의 필수 과정인 콜드체인 관련 기업들이 주목 받는 상황”이라며 “기존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의 재정비와 확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송정약품이 내년부터 급격히 확대될 백신 및 치료제시장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협력업체들과 전국 망의 콜드체인 공동물류센터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며 “바이오 의약품 수송 패키지와 콜드체인 운송시스템 등 관련 인프라 전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