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40조 돌파 앞둔 셀트리온, 허쥬마 성공할까

램시마 트룩시마 이은 바이오시밀러 3호
이미 경쟁자 나와 있어 성공 장담 못할 수도
  • 등록 2018-02-19 오전 10:32:42

    수정 2018-02-19 오전 10:32:42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유방암 표적항암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유럽허가로 시가총액 40조원을 돌파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주가는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2500원(0.64%) 오른 3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전일 38조3333억원에서 3000여억원 오른 38조 639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장 초반 1만3500원(4.32%) 오른 32만6000원까지 올라 시가총액이 40조에서 약 100억원 못미치는 39조9892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리지널인 허셉틴은 지난해 전세계에서 8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로 초기유방암을 비롯해 전이성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에 쓴다. 셀트리온은 1분기 안에 유럽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허쥬마가 과거 램시마 같은 드라마틱한 성공은 힘들지 않겠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는 2013년 출시 당시 경쟁 바이오시밀러가 없어 오리지널 약과 경쟁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이후 램시마는 오리지널 약 시장의 49%를 빼앗을 만큼 성장했지만 그동안 나온 경쟁자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플릭사비는 변변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공교롭게 허쥬마는 유럽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트루잔트에 이어 두 번째로 허가받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다. 온트루잔트는 이미 지난해 11월 유럽 허가를 마치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은 본격적인 입찰시장이 2~3분기에 집중되는 만큼 사실상 동등한 위치에서 출발하게 된 셈”이라며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생산에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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