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티이앤이, 나노 매출 급증…'미국 필터 규제 강화 수혜'

내년부터 정전기 효과 제외하고 핕터 효능 표시
나이키에 공급하는 나노 섬유 매출 급증 기대
  • 등록 2017-08-16 오전 9:53:06

    수정 2017-08-16 오전 9:53:0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에프티이앤이(065160) 나노 사업부문 매출이 분기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 전 세계에서 필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수혜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티이앤이는 올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5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규모다. 주력사업인 나노사업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44%,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매출 채권에 대한 대손상각을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은 소폭 흑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나노 사업부문 가운데 벽지사업을 제외하면 실제 나노섬유 관련 성장률은 더욱 높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터에 대한 규제강화(ISO 16890)로 나노섬유기반의 필터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올해 2분기부터 나이키로 공급하는 물량도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ISO 16890은 미국에서 내년부터 채택하는 새로운 규제다. 필터 생산업체는 필터효능을 소비자에게 표시할 때 정전기로 발생하는 필터효과를 제외해야 한다. 에프티이앤이는 나노섬유를 이용한 필터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에프티이앤이는 나이키로 공급하는 물량을 선적했다. 주로 나이키 스포츠 마케팅용 제품군에 들어가고 있고 내년부터 일반 소비자를 상대하는 제품에도 들어가기 때문에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공장에서 멤브레인 신규라인을 이달 말부터 가동한다.

미세먼지 마스크 제품을 국내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일리(Yili)와의 합작회사(JV)가 올 4분기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중국 자동차 필터제품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관계자는 “올해는 창업 이래 최초로 의미있는 나노사업부의 성장을 기록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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