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선관위에 신속한 추가 사전투표소 설치 당부”

유은혜 수석대변인 사전투표 첫날인 4일 당사서 브리핑
"해외여행객, 사전투표 할 수 있게 각별한 조치 있어야"
  • 등록 2017-05-04 오전 9:35:14

    수정 2017-05-04 오전 9:48:23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전투표 붐업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추가 투표소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전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전날 문 후보가 직접 나서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한 기조를 그대로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 측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신속하게 추가 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선관위에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번에 처음 설치된 서울역과 용산역, 인천공항 같은 사전투표소는 인파가 길게 줄을 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며 “해외 재외국민 투표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듯 인천공항의 긴 행렬은 높은 투표 열기와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용산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가 시민들과 장병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이번 황금연휴 기간 동안 인천공항 이용객이 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여행에 나서는 분들이 사전투표를 할 수 있도록 각별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어 “사전투표제가 정착되면서 많은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며 “사전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이번 대선에서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관위가 발 빠르게 나서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국 평균 사전 투표율은 1.39%로 집계됐다. 오전 6시부터 시작해 3시간 동안 국내 전체 유권자 4247만9710명 중 59만984명이 투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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