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이대특혜의혹’ 정유라, 특감 착수해야”

“최순실딸 정유라 의혹 하루 속히 풀어야”
“이대교수 단체로 나서…유명사학 큰 위기”
  • 등록 2016-10-19 오전 10:35:31

    수정 2016-10-19 오전 10:35:31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 (자료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19일 야권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점 등 특혜 의혹에 대해 “교육부는 조사가 아닌 즉각 특별감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박근혜계인 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유라씨에 대한 의혹이 하루 속히 풀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체육특기자 원서는 입학 3년 이내에 개인 수상이 있어야 하는데 정씨는 원서 마감 이후 치러진 대회에서 단체전 수상을 했는데도 이것이 받아들여졌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정씨가 출석을 하지 않았는데 학칙의 소급적용 때문에 학점을 취득한 것이라든지 과제를 안내고 B학점을 받았다는 얘기도 궁금하다”며 “특히 정씨의 리포트를 보면 황당한 구절도 있는데 맞춤법과 오타는 놔두더라도 비속어 등이 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오늘은 이대 교수들이 단체로 나선다고 하는 등 한국의 유명사학이 큰 위기에 처했다”며 “교육부는 의혹과 혼돈을 투명하게 수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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