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女, `고리타분한 맞선상대` 이성으로 안보여..男은?

  • 등록 2016-06-30 오전 10:15:18

    수정 2016-06-30 오전 10:15:1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재혼을 위한 맞선에서 남성은 ‘여성에게 경우 없는 질문’을 받는 경우, 여성은 ‘남성의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을 접하면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꼐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돌싱(돌아온 싱글) 남녀 522명(남녀 각 261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 맞선에서 이성으로서의 감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그 결과, 남성 응답자의 26.1%는 ‘경우 없는 질문’으로 답했고 여성 26.8%는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신선미 없는 외모’(23.0%), 거친 말투(17.6%), 펑퍼짐한 몸매(15.7%)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성급한 스킨쉽(24.9%), 신선미 없는 외모(18.0%), 거친 말투(14.9%) 등의 순이다.

또 ‘재혼 맞선에 나가며 자신이 봐도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경우’를 묻는 질문에서도 남녀 간 응답 차이가 컸다.

남성은 26.1%가 지적한 ‘빈모’가 1위에 올랐고, 그 뒤로 흰머리(22.6%)와 뱃살(18.4%), 편안한 옷차림(1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응답자의 27.2%는 ‘뱃살’을 꼽았으며 이어 상대방에게 궁금한 질의사항(23.8%), 피부(19.2%), 무덤덤한 마음(14.6%) 등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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