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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에 따르면 2월 중요무형문화재 공개 행사는 호남과 영남 지역에서 6개 종목이 펼쳐진다.
설 연휴 기간인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경남 거제에서는 남해안 별신굿(제82-4호)을 볼 수 있있다. 전북 부안과 전남 구례에서는 10일에 각각 위도 띠뱃놀이(제82-3호)와 구례 잔수농악(제11-6호)이 펼쳐진다.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부산 기장에서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에 마을의 안녕과 번창을 비는 동해안 별신굿(제82-1호)을 선보인다.
전북 임실에서는 20일에 전북 임실에서는 필봉농악(제11-5호) 행사가 열리며 광주에서는 20일부터 22일까지 광주 칠석 고싸움놀이(제33호)가 펼쳐진다.
(원장 강경환)의 후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의 지원으로 중요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매년 시행 중인 중요무형문화재 기․예능 공개행사가 2016년 음력 새해를 기점으로 전국 각지에서 시작된다.
2016년도 공개행사의 서막을 여는 2월에는 총 6개의 종목이 진행되는데, 특히 설 명절의 즐거움과 흥을 더할 행사들도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 먼저, 중요무형문화재 ▲제82-4호 남해안 별신굿(2.8.~9./거제시 죽림마을)이 음력 새해 첫날 펼쳐지며, 마을의 풍어와 평안을 기원하는 ▲제82-3호 위도 띠뱃놀이(2.10./부안군 대리마을), 전라도 동부 지역 농악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제11-6호 구례 잔수농악(2.10./구례군 신촌마을)도 설 연휴 기간 중 만나볼 수 있다.
* 기굿: 굿의 시작을 알리는 굿
* 마당밟이: 각 가정의 안택을 기원하는 굿
공개행사는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단체)가 전통문화의 예술성과 뛰어난 기량을 국민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이를 통해 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공동체 문화와 우리 민족의 멋과 흥을 지역별 전승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올 한해에도 다채로운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새 소식)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