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새누리당이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19일 야권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 임시국회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오늘 하루도 법과 원칙의 테두리에서 야권과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며 “야권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오늘도 본회의가 개최되지 않는다면 단원고 3학년 특례 입학, 국정감사 분리 법안 등은 무용지물이 될 상황”이라며 “수백일 넘게 계류 중인 각종 민생법안 처리도 지연될 위기에 있다”며 야당을 압박했다.
현재 국회에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450여 일, 신용정보보호법이 190여 일 계류 중이다. 권 대변인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국민을 보호하는 문제에 손 놓고 있는 국회의 모습에 국민들은 많은 실망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특별법 처리 없이는 민생법안의 통과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라며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은 당연하지만 그 과정이 우리 사회의 근간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