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차기총장 박노권 교수 선임

박 신임총장 “기부금 50억 모금···중간평가 받겠다”
  • 등록 2014-07-24 오전 10:29:43

    수정 2014-07-24 오전 10:29:43

목원대 8대 총장으로 선임된 박노권 교수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목원대가 박노권 신학과 교수를 새 총장으로 선임했다.

학교법인 감리교학원은 23일 오후 7시 이사회를 열고 박 교수를 제8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9월 1일부터 2018년 8월 말까지 4년간이다.

앞서 목원대 총장선출위원회는 지난달 8일 이사회에 최종 후보자 3인을 추천했다. 이에 법인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김영선 협성대 신학과 교수, 권혁대 목원대 경영학과 교수, 박노권 목원대 신학과 교수 중 박 교수를 최종 낙점했다.

박 신임총장은 목원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드류대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목원대 교수로 재직하며 신학대학원장과 학생생활연구소장, 한국기독교상담심리치료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대학 발전전략으로 △기부금 50억원 모금 △총장관사 학교재정으로 활용 △총장 중간평가 시행 △교수 연구 지원 강화 △단과대학장 권한 강화 등을 제시했다.

박 신임 총장은 “1960년대 여든이 넘는 나이에도 푼돈을 아껴 모아 우리 대학에 1만 달러를 기부한 칼 크리켓 목사의 마음을 이어받아 봉사하는 총장이 될 것”라며 “목원 가족과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60년 역사의 기독교 명문사학으로 도약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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