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삼성 불산 외부 누출 없다”

  • 등록 2013-01-29 오후 12:12:14

    수정 2013-01-29 오후 12:12:14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환경부는 삼성반도체공장 불산 누출 사고 현장 점검 결과 외부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29일 밝혔다.

27일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삼성전자 화성 공장 11라인에서 불산 저장 탱크 배관의 개스킷 교체 작업을 하던 중 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즉시 삼성은 누출된 불산을 중화제 10리터로 중화 후 흡착포로 흡착해, 폐기물보관소로 이송 및 송풍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가 지난 뒤 신고를 받은 환경과학원이 28일 출동해 오후 10시20분쯤 대기 중 불소농도를 측정한 결과 사고지점 주변에서는 불산이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불산 가스에 노출된 협력업체 STI서비스 작업자 5명이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치료 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대기 중 불소 잔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며 “보호장구 착용 여부와 늦장 신고 등이 법령에 위반되는지는 경기도의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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