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협의회 2차 협력사로 확대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포스코(005490)는 2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2012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협의회는 공급사, 고객사, 외주사 등 포스코 그룹과 거래하는 대표 중소기업과 포스코 그룹사가 모여 동반성장 활동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지난 2009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포스코패밀리사 대표, 1~2차 협력 중소기업, 중소고객사, 외주사 대표,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기업협력국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날 기업 경영의 성패는 개별기업이 아닌 기업생태계의 경쟁력에서 결정되는 양상"이라며 "우리가 당면한 국면이 위기 상황일수록 더 진정성있는 동반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동반성장협의회 범위를 2차 협력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그동안 1차 협력기업 위주로만 진행되던 협의회에 2차 협력기업 16개사가 참여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포스코패밀리, 1, 2차 협력기업 대표들이 구두발주 금지와 공정거래 문화 확산, 동반성장 프로그램 2차 협력사 확대 적용 등의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실천다짐문`에 서명했다. 포스코는 최근 동반성장의 모범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성과공유제를 소개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향후 성과공유제를 산업계 전반에 확산하고 원천 기술력을 보유한 중견기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중소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활용한 실시간 창의적 소통채널 구축,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 · 부품 공급망)의 사회적 책임 활동 강화 등을 통해 포스코패밀리와의 일체감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