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교수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0디지털케이블TV쇼` 컨퍼런스에 발제자(발제문: 융합시대 홈쇼핑사업자의 HI-Volution 전략)로 나와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중소기업 진흥을 위한 제도 시행이 먼저 필요하다면, 롯데홈쇼핑(옛 우리홈쇼핑)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기적으로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규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회적 안정장치가 부족한 경우에는 추가 승인을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정부는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 채널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이어 "특정분야 대상의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의 승인은 향후 홈쇼핑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여러 단체 및 기업들의 추가 승인 신청의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다만, "추가 신설이 이뤄질 경우 민간기업이나 경제단체가 아닌 시장에서 소유권 이전이 되지 않는 구조가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동훈 광운대 교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 변화와 시장 확대를 위해선 현재의 `홈쇼핑`이란 용어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