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GS홈쇼핑은 디앤샵의 주주 및 관계자 지분 29.34%(318만2685주)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주당 1만2400원으로, 총 394억6529만원 규모다.
계약금의 20%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3영업일 이내에, 나머지 80%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 및 디앤샵 주총 이후에 지급할 예정이다.
◇ 인터넷쇼핑 거래액 합산 1조원 돌파
㈜디앤샵은 지난 2000년 3월 인터넷 포털 다음의 EC사업부문으로 출발해 지난해 5월 인적 분할을 거쳤다. 지난해 판매총액(GMS) 6060억원, 회원수 1280만명을 보유한 국내의 굴지의 종합 인터넷쇼핑몰 업체다.
◇ 의류·패션부문 주도권 경쟁 발판
GS홈쇼핑은 디앤샵의 젊은 고객들을 적극 활용, 수익성이 높은 의류·패션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주도권 경쟁에 나선는 전략이다.
디앤샵은 인터넷 포털 다음을 기반으로 전체 회원 중 20대~30대 초반의 여성 회원 비율이 높다. 의류·패션잡화 매출 비중이 다른 쇼핑몰 대비 높은 편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패션과 잡화 카테고리 사업 노하우를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동안 오픈마켓이 강점을 가져온 상품군에서도 본격적인 시장 주도권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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