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차음료 `블랙빈테라피`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올해 총매출액을 215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000640) 계열사인 동아오츠카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1750억원. 지분은 동아제약이 49.98%, 일본 오츠카제약이 49.67%를 보유하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검은콩을 넣은 신제품 블랙빈테라피를 `포카리스웨트`에 버금가는 주력 상품으로 키워 차음료 시장에서의 입지를 대폭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블랙빈테라피의 올해 매출 목표도 300억원으로 다소 높게 제시했다. 이는 남양유업의 인기제품 `17차`(약 1000억원)의 30% 수준. 제품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기 위해 광고모델로 톱스타 이효리와 성유리를 캐스팅했다.
한편 강 사장은 회사 실적이 최근 들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통상 적자를 기록하던 1분기 실적이 올해 손익분기점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2, 3분기를 통해 점차 많은 이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석 사장은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의 4남으로 현재 동아제약 부사장을 겸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동아오츠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동아오츠카 신제품 개발 및 경영 전반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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