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정통, 각국 IT장관들과 협력 논의

  • 등록 2004-09-07 오후 1:55:48

    수정 2004-09-07 오후 1:55:48

[edaily 박호식기자] 진대제 정통부 장관이 부산 ITU텔레콤 행사에서 세계 각국의 장차관들과 연쇄적으로 접촉하며 IT교류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개막일인 6일에는 베트남, 사우디아프리카, 태국, 이스라엘 장관을 잇달아 개별면담을 가지고 양국간의 협력현안을 논의했다. 진 장관은 베트남 도 쭝 따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2006년부터 베트남 통신시장에 협력경영방식(BCC)의 외국인 직접투자가 가능해지면, 이미 진출해있는 우리기업이 향후 합작회사로 전환시 기존 사업계약에 의한 투자지분을 합작회사 지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협조요청했다. 모하메드 야밀 아흐메드 뮬라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는 한국의 비대칭규제 등 통신규제정책, 주파수자원발굴을 위한 SDR(Software Defined Radio)기술개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태국 정보통신기술부 수라퐁 수에웡리 장관에게 "한국의 스마트카드를 활용한 전자주민증사업을 추진중인 태국에서 내년 추진사업에도 기술력이 우수한 한국의 컨소시엄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에 이어 브로드밴드 보급률 세계 2위인 이스라엘의 우리 올레닉 통신부 차관과는 상대국의 기술인력 양성,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지능형 로봇기술, 음성인식기술 등 기술개발분야 정보를 교환하고 양국간 R&D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진 장관은 남은 일정동안 시리아, 인도네시아, 알제리, 쿠웨이트, 이란, 파키스탄, 부탄, 코스타리카, 아프가니스탄, 체코 등의 장관과 면담할 예정이며 퀄컴회장을 비롯 HP, 루슨트, 인텔, NTT DoCoMo, 모토롤라 등 글로벌 IT기업의 최고 경영진들과 개별면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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