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카드사가 외화표시 채권을 발행한다고 보도됐지만 통화스왑(CRS) 시장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다. 헷지가 완료된 것인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오전 11시20분 현재 IRS 1년물은 전일대비 8bp 상승한 4.86%(offer, bid의 중간 값으로 산업은행 호가 기준), 2년물은 8bp 상승한 5.04%를 기록하고 있다. 3년물은 9bp 오른 5.23%, 5년물은 8bp 오른 5.63%를 각각 기록중이다.
단기물에 대한 페이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1년과 2년, 3년 등의 비드가 일부 나왔고 2년물 오퍼도 나오고 있다. 장기물중에서도 5년 오퍼가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장 초반에 1-2년과 5-7년 등의 스프레드 거래가 이뤄졌다.
CRS시장에서도 오전중 1년물 비드가 일시적으로 제시됐다 사라졌고 거래는 거의 없는 상태다. 카드사 외화채권과 관련, 일부에서는 이미 헷지가 완료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최근 CRS 거래동향으로 볼 때 완전히 커버됐다고 보기 힘들어 기존 물량이나 국채선물 등을 이용한 것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외국계 은행 스왑딜러는 "오전 중반까지는 시장 전체가 조용했고 일부 단기물 비드가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대체로 적절한 레벨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국내 은행 스왑딜러는 "최근 스왑시장에서는 고객물량과 일부 자기 포지션으로 짧게 거래하는 패턴이 강하다"며 "이같은 수급에 따라 커브가 변하고 있고 오늘도 비슷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