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부산물로 만든 골프용품” 오비맥주, 업사이클링 ‘골프티’ 선봬

맥아분과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친환경 골프티 제작
  • 등록 2024-09-13 오전 9:19:10

    수정 2024-09-13 오전 9:19:10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오비맥주가 푸드 업사이클 전문 기업 리하베스트와 함께 맥주의 부산물인 맥주박을 활용해 만든 ‘맥아분 골프티(GOLF TEE)’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비맥주, 리하베스트와 맥주박 업사이클링 ‘골프티’ 선봬(사진=오비맥주)
‘맥아분 골프티(Golf Tee)’는 오비맥주가 리하베스트와 손잡고 처음으로 선보이는 친환경 골프 용품이다. 오비맥주와 리하베스트는 2020년 업무협약을 맺고 맥주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해 ‘리너지 맥아분’을 개발했다.

오비맥주의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한 리너지 맥아분은 주로 식품 분야에서 대체 밀가루로 활용돼 왔지만, 이번 ‘맥아분 골프티’를 통해 생분해 플라스틱과 결합한 차세대 친환경 소재로 활용 범위가 확장됐다.

맥아분 골프티는 일반 골프티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7% 절감할 수 있다. 매립 시 6개월 이내에 자연에서 100% 완전 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포장재 또한 친환경 재생펄프 용지를 사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맥주 부산물 업사이클링은 혁신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와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며 동시에 동반성장도 이끄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라며 “스타트업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푸드와 화장품에 이어 스포츠 용품까지 맥주 부산물 업사이클링의 활용 범위를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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