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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 안양시가 건물이나 시설물이 없는 곳에서도 시민들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로변 172곳에 기초번호판을 설치했다.
28일 안양시에 따르면 기초번호판은 도로구간에 일정 간격마다 부여된 기초번호와 도로명을 표시한 안내판이다. 위치를 특정할 지형지물이 없는 곳의 버스정류장·가로등·전신주 등에 설치해 교통사고 등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119(소방)나 112(경찰) 등에 신고하는 데 유용하다.
안양시 관계자는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에 취약한 도로변 공터 같은 주소정보 사각지대에 기초번호판을 설치하여 신속히 긴급 출동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주소정보시설을 더욱 촘촘하게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