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 미래위한 콘셉트카"…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 공개

  • 등록 2022-04-20 오전 10:13:15

    수정 2022-04-20 오전 10:13:15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아우디가 19일 진보적인 미래 럭셔리 세그먼트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새로운 컨셉트 차량 제품군의 세번째 모델인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카(Audi unbansphere concept car)를 공개했다.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카 외관. (사진=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카는 디지털 방식으로 재해석한 전면부 싱글프레임 그릴을 특징으로 자율 주행을 위한 실내 공간, 레벨4 수준의 자율 주행 기술을 갖췄다. 1회 완충시 유럽 WLTP 기준 750km 주행이 가능한 미니밴이다.

어반스피어 콘셉트카는 자율 주행 시대에 초점을 맞춘 미니밴이다.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PPE를 기반으로 120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750km다. 800V 전압 시스템으로 최대 270kW급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5->80% 충전까지 25분이 소요되며 10분 충전으로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듀얼 모터 시스템의 합산 총 출력은 401마력이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사륜 조향 시스템이 적용됐다.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 혹은 후륜 전기 모터를 비활성화, 전비를 높인다.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는 웅장한 차량 너비와 중간에 B필러(기둥)가 없고 앞뒤 도어가 양쪽으로 활짝 열리게 디자인돼 문을 여는 순간 내부의 탁 트인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에 1.78m(5.8ft.)의 헤드룸과 넓은 글래스 표면까지 더해져 넉넉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2열로 된 4개의 개별 시트는 탑승자에게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제공하며 뒷좌석의 시트는 넉넉한 크기와 다양한 조정 옵션을 제공한다. 또한 시트가 회전하기 때문에 앞뒤 좌석 탑승자들이 서로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프라이버시를 원하는 경우 헤드레스트 뒤에 장착된 프라이버시 스크린을 사용해 옆 사람에게서 머리 부분을 숨기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한다. 각 시트의 헤드레스트 영역에 스피커가 위치해 자체적인 사운드 영역을 제공하며 앞좌석 뒤쪽에도 개별 모니터가 내장돼 있다.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카 실내. (사진=아우디)
탑승자들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함께 사용하고 싶을 경우를 위해 루프 영역에서 좌석 열 사이로 수직 회전하는 대형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크린이 있다. 실내의 전폭을 차지하는 이 시네마 스크린을 이용해 함께 화상회의를 하거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고 화면 분할도 가능하다. 화면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위쪽으로 접을 경우 글래스 루프 영역을 통해 하늘을 볼 수 있다.

자율주행 시 스티어링 휠, 페달, 기존 대시보드를 숨길 수 있어 투명성과 공간감을 선사한다. 또 구동 기능을 활성화하기 전에는 원형 계기판이나 가상 디스플레이 개념에 사용되는 검은색 화면이 보이지 않는다.

여러 디스플레이와 함께 한번의 손끝의 터치만으로 윈드쉴드 하단의 우드표면에 돌출된 형태의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 스티어링 휠을 사용한 수동 주행이냐 혹은 레벨 4 자율주행이냐에 따라 실내 전체 너비에 걸쳐 표시되거나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를 위해 분할되어 나타난다. 이동 중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초고화질로 볼 수 있다.

아우디 어반스피어는 시선 추적, 제스처 또는 음성 제어, 터치를 포함한 모든 작동 모드에 동일한 사항이 적용된다. 제어 패널은 도어의 팔걸이에도 통합돼 있고 왼쪽 및 오른쪽 도어의 팔걸이에는 가상현실(VR)안경이 있어 홀로라이드(Holoride) 시스템 같은 인포테인먼트 옵션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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