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러셀, 반도체 중고장비 호황 전망에 ‘강세’

  • 등록 2021-01-25 오전 9:30:29

    수정 2021-01-25 오전 9:30:29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반도체 중고 장비 업체인 러셀(217500)이 반도체 호조에 따른 사업 호황 전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러셀은 전 거래일 대비 10.73%(395원) 상승한 4075원에 거래 중이다. 직전 2거래일 연속으로 6%대 이상 올랐던 러셀은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는 반도체에 박막을 부착하는 증착 장비에 특화된 반도체 중고 장비 업체인 러셀이 시스템 반도체 시장 성장과 파운드리 업황 호조에 따라 큰 기회를 잡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중국 반도체 기업 제재로 인해 중고 시장에서 거래되는 8인치 장비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장비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 이는 곧 러셀의 수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18일 회사는 파운드리 업체인 ‘매그나칩’과 66억원 규모의 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한 것을 언급하며 “파운드리 업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투자 역시 가속화되고 있는 국면”이라며 “공시된 계약 외에도 추가적인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증권가는 회사가 지분 46.7%를 보유 중인 로봇 자동화 시스템 자회사 러셀로보틱스 역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러셀로보틱스는 무인운반차, 무인지게차 등을 SK하이닉스(000660) 등에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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